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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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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일 깊은 앙금을 주웠지요"- 국제신문(2005.6.29)
등록일 2005. 06. 30 조회수 1,448
부산외대 "쓰시마 원정청소" 3년째
지난 24∼27일 150명 쓰레기 650t 치워
현지언론 선행 격찬…일본인들도 동참



지난 24~27일 쓰시마 섬 해변에서는 부산외대 학생들의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이 기간 학생 150명이 해변에서 건져올린 쓰레기는 무려 650곘. 예년에 비해 2.5배 늘어난 분량이다. 이 중 20%가량은 한국 상표가 선명히 찍힌 음료수병 라면봉지 세제통 등이고, 50% 정도는 한국에서 밀려 온 부표나 그물 등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외대의 쓰시마 섬 환경정화는 이제 일본에서 훨씬 더 유명한 행사가 됐다. 쓰시마시 공무원들은 환영식을 열어 학생들을 뜨겁게 맞아줬고, 첫날 70여명에 불과했던 일본측 자원봉사단도 마지막 날 일본 본토의 나가사키 환경보호단까지 가세하면서 150여명으로 늘었다. 학생들에 대한 일본 현지 언론의 격찬도 이어졌다.

환경정화단 학생들은 한국쪽 3개 해변에서 뜨거운 햇볕을 등지고 종일 쓰레기를 치웠다. 일부 학생은 일사병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박다혜(일본어과 4학년)씨는 "한국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힘은 들지만 우리나라 이미지를 내 손으로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청소를 마친 3일째 밤에는 한일 전통문화 교류행사를 열어 한국 전통민요와 일본 노래를 섞어 부르며, 행사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동양어대 한정석(중국어과 3학년) 학생회장은 "우리가 온 목적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니라, 한일관계를 해결하는 데 기초를 놓기 위한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으로 발전하기를 모두가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로타 사다카츠 쓰시마시 부시장은 "한국 쓰레기가 일본으로 밀려 오듯, 일본의 쓰레기 역시 또 다른 곳으로 쓸려 내려가게 마련"이라며 "한국의 대학생들이 매년 쓰시마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것은 모두가 배워야 할 선행"이라고 평가했다. 쓰시마=권혁범기자

pear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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