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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이 제주도 대신 대마도로 간 까닭은… 한국경제신문(2007.2.9)
등록일 2007. 02. 13 조회수 2,380


지난 3일 오전 9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주말을 맞아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당초 아내,두 아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갈 예정이었던 노정철씨(51)는 여행 경비를 계산해본 후 대마도로 여행지를 바꿨다.

가이드 비용까지 포함,1인당 20만원대여서 제주도와 비슷해 이왕이면 외국바람 쐰다는 기분으로 대마도를 선택한 것.

선박을 이용해 일본 대마도를 찾는 부산지역 관광객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에다 국내에서 배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국이어서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과 대마도 항로 이용자도 지난해 8만6975명으로 2005년 7만6000명보다 14% 가량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1년 1만9000명에 비하면 4.6배 늘어난 것.

김철영씨(45·개인사업)는 "지난해 초만 해도 거제와 제주도 등으로 원정 낚시를 갔으나 최근 한 달에 한두 번 대마도를 가고 있다"며 "고기 씨알도 굵고 아이스박스(쿨러) 두 박스는 거뜬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가이드 정은주씨는 "제주도와 대마도 여행 경비는 비슷한 데다 1시간5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부산과 부산 인근지역의 등산객과 낚시손님,가족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마도를 찾는 전체 관광객의 95%가 한국인이라는 게 여행업계의 분석이다.

할인율을 높게 적용하는 면세품을 구입하기 위해 오전에 대마도에 갔다 점심 먹고 오후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객도 늘고 있다.

부산∼대마도를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의 김석진 차장은 "지난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손님이 늘었다"며 "올해 10만명을 넘어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아고속해운은 이에 따라 오는 4월 정원 376명이 탈 수 있는 현재 선박(평균시속 25노트)을 정원 430명의 쾌속선(35노트)으로 바꿀 계획이다.

대마도 여행사들도 '주말은 대마도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등산코스,낚시상품,역사기행상품과 함께 최근 대마도와 후쿠오카,이키를 오가는 2박3일,3박4일 상품까지 선보였다.

대마도는 조선통신사 행렬도를 볼 수 있는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을 설립하는 등 한국 관련 유적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을 볼 수 있는 한국전망대도 설치했다.

대마도에서 해마다 8월 첫째 토·일요일에 아리랑 축제를 열고 부산에서 연 1∼2회 관광설명회를 개최 중이다.

여행객이 늘면서 한국과의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

대마도고등학교 졸업생 5∼8명이 해마다 본토보다 학비가 싼 부경대 등 부산지역 대학으로 유학을 오고 있다.

목연수 부경대 총장은 "대마도 사람들은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서로 교육과 경제사업에 협력해 지방 한·일광역권을 구축해나가는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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