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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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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쓰시마 ‘가까운 이웃’ 교류 급증 -조선일보(2007.5.11)
등록일 2007. 05. 11 조회수 2,089
외국어대, 매년 해안가서 쓰레기 줍기
지난해 여행객 2001년보다 4배 늘어

부산과 일본 쓰시마간 교류가 갈수록 왕성해지고 있다.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부산외국어대 학생 120여명은 오는 25~28일 쓰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남다르다. 쓰시마 해안의 청소를 해주기 위해서다. 이 학교 학생들은 2003년부터 매년 이맘 때쯤 쓰시마로 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학교 이칠우(35) 홍보계장은 “매년 쓰시마 해안에서 300~400?의 쓰레기를 치워준다”며 “한번 왔다가면 쓰레기 더미 탓에 사용하지 못하던 해수욕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니 쓰시마측에선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봉사는 일본 현지에 자극이 됐다. 인근 일본 나가사키현 대학생들이 “한국 대학생들이 치워주는데 우리도 하자”고 나서 2005년부터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5월 부산외대 학생들이 일본 쓰시마 해변에서 쓰레기 치우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부산 사하구 다대2동 일본어 체험교실 식구 8명은 지난 4월29~30일 쓰시마를 다녀왔다. 5개월여 동안 배운 일본어 실력을 시험해보기 위한 여행이었지만 그냥 노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떠나기 전 쓰시마 부산사무소와 연결해 현지 주민을 소개받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등 민간 교류를 했다.

이 여행을 이끈 일본어 강사 이정애(여·46)씨는 “현지 주민 중엔 한류 열풍에 따라 우리 말을 배우는 분이 있어 서로 말을 배우고 가르치는 즉석 어학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며 “만났던 쓰시마 주민들은 오는 6월 부산을 찾아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구는 1994년 쓰시마 안에 있는 6개 마을과 행정협정을 맺고, 2005년 쓰시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영도구와 쓰시마시 공무원들은 서로 번갈아 가며 행정 세미나를 갖거나 함께 등산을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사하구의회는 다대포·쓰시마 민간 차원 관광교류 계획 구상을 위해 지난 해 11월 현지 방문을 하는 등 대 쓰시마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과 쓰시마를 오가는 여행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부산~쓰시마간 여행객은 2001년 2만200여명에서 지난 해 8만5240여명 4배 이상 불어났다. 올해도 지난 4월 말까지 2만8900여명의 여행객이 오갔다. 양 도시를 오가는 배의 운항횟수도 2001년 405회였지만 지난 해엔 586회로 늘었다.

세관측은 “부산~쓰시마 등 부산항을 이용하는 여행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며 “입국여행자 수속 시간을 인천공항 수준인 20분 미만으로 목표로 정하는 등 여행자 통관서비스의 질을 보다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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