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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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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마도 패키지 상품 집중 분석③ 2nd day -르페르(11월호)
등록일 2009. 03. 13 조회수 2,806


둘째 날은 쓰쓰자키 등대공원과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등 대마도의 자연 풍광과 함께 소박한 어촌 마을을 둘러본다. 가이드는 중대마에 위치한 미네 역사민속 자료관과 원통사를 일정 3일째 들르기로 결정했다. 일정 3일째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쓰로 이동할 때 어차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Tour 1 가미자카 전망대와 이시야네 돌지붕▶ 대마도는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섬 전체가 거대한 자연휴양림 같은 느낌을 준다. 가이드는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유적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지만, 일반 여행객은 대마도의 산과 물에 반해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아소 만이 작은 정원처럼 눈앞에 펼져지는 가미자카 전망대를 둘러보고 나서 시이네에 도착했다. 대마도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평평한 돌(혈석)로 지붕을 얹은 이시야네 돌지붕 창고는 일본에서도 대마도 시이네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 형태다. 초가지붕과 너와 지붕으로는 강풍과 화재로부터 식량을 지켜낼 수 없었고, 농민이 기와로 지붕을 이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람과 화재, 그리고 습기에도 강한 형태의 창고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가는 곳마다 일본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한국어 설명에 귀 기울이는 한국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이 90% 이상을 차지했는데, 관광지에서 만난 다른 팀도 거의 비슷했다. 아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여행객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Tour 2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대마도는 89%가 쭉쭉 뻗은 무성한 삼림으로 덮여 있어 트레킹이나 등산을 즐기기에도 좋다. 은어가 돌아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은 풍부한 계곡물과 우거진 숲을 지니고 있고, 표고 144m의 높이에 마련되어 있는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슬라이더, 잔디썰매장, 퍼팅골프장, 캠프장, 삼림욕장 등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강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어 일본에서도 진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비가 와서 구름다리와 그 주변만 둘러보았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넓은 바위에 자리를 깔고 새소리와 물소리를 즐기고 싶은 곳이다. 몇몇 사람들은 울창한 원시림 사이를 걸어보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Tour 3 쓰쓰자키 등대공원▶ 쓰쓰자키는 대마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곶으로 주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약 70km 떨어져 있는 일본 본토와 대마도 사이의 섬 ‘이끼 섬(一岐島)’의 관측이 가능하다. 등대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에서 때 묻지 않은 대마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이 절경을 이루며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새하얀 등대 위로 부서지는 파도가 장관이다.

벤치에 앉아 대마도의 자연 풍광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지만 비가 내내 내린 탓에 바쁜 듯이 버스로 돌아온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이 주변은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의 경계에 해당하며 해류가 빨라 예부터 거친 물길로 유명할 뿐 아니라 어종이 풍부하고 성게, 소라, 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Breakfast 대아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 첫날 저녁식사와 별다를 게 없었다. 메뉴는 밥과 된장국, 두부, 생선구이, 해초류, 단무지, 낫토(한국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 콩)가 나왔다. 여행객은 후식으로 슈퍼에서 사온 과일을 깎아 먹었고, 커피는 한 잔에 100엔을 주고 마셨다.

Lunch, Dinner 점심식사는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근처에서 현지식으로 먹었다. 메뉴는 로쿠베와 주먹밥이었다. 로쿠베는 고구마를 잘게 부수어 발효, 침전,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만든 고구마 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면으로 생선, 닭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말아서 먹는다. 면발이 쫄깃쫄깃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이었다. 식당에서 이모쇼츄(고구마 소주)를 팔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로 반주를 했다.

저녁 식사는 시내 중심가의 중국식 식당에서 했다. 새우튀김, 생선회, 숙주나물 등 반찬과 밥, 국으로 구성됐다. 중국식 식당이라고 했지만 전날 저녁이나 아침과 별 차이가 없었다. 식당은 깔끔한 편이었고 입구에는 한국 여행객 명함이 수백 장 걸려 있었다.



가이드가 여행객들에게 음식값을 추가로 받더라도 갓 잡은 생선과 어패류를 구운 이시야키, 대마도의 토종닭과 제철 어류, 특산 표고버섯 등을 이용한 전통적인 찌개요리인 이리야키를 소개했으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다.

◆Free Time at Night

관광을 마친 후 밤 문화 체험도 빠트릴 수는 없는 매력이다. 대마도의 밤거리는 조용하지만 곳곳에 붉은 등을 밝힌 선술집은 밤늦도록 붐빈다. 따뜻한 일본식 청주를 곁들여 족발, 꼬치구이, 회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대부분 주점이 한국어로 된 메뉴를 구비하고 있어 주문에도 어려움이 없다. 시내에는 바와 한국식 가라오케(노래방), 파찡코, 슈퍼마켓 등이 있다. 다만 바의 문에 ‘2008년 8월 한국인 관광객의 폭행 사고로 인해 한국인의 입장을 거절합니다’라는 팻말을 보면서 낯이 뜨거웠다. 대아호텔에서 이즈하라 시내까지의 택시비는 500엔(기본료)이다. 대마도의 모든 택시는 콜택시다. 이 상품에는 밤 일정이 없고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이날도 이즈하라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도착한 것이 오후 7시였다. 단체 모임 여행객은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개별 여행객은 시내의 선술집에서 낯익지만 또 다른 느낌의 주점 문화를 즐겼다.



글ㆍ사진/이창호 기자(changho@yna.co.kr)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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