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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마도 여행상품 평가⑤ 저렴하게 짧게나마 해외여행 하는 기분 -르페르(11월호)
등록일 2009. 03. 13 조회수 1,718


대마도는 패키지여행이 개별여행보다 훨씬 유리하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교통 인프라가 아직은 원활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과 탈출이 꽤 어렵다. 382번 도로를 오가는 정기 노선버스는 하루에 몇 차례 운행되지만 요금이 다소 비싼 편이고, 주 도로를 벗어나 목적지까지 이동할 교통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호텔이나 전통 료칸이 곳곳에 산재해 있지만 개별적으로 지불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대아호텔의 경우, 1박 1조식(1인 1실, 세금 별도)이 1만1천∼1만5천엔이다. 따라서 대마도는 개별여행보다 패키지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대마도 상품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의 3가지가 있고, 테마별로 역사 탐방과 산행, 낚시 상품 등이 있다. 산행과 낚시 상품도 당일 상품을 제외하고 1박 2일과 2박 3일 상품은 모두 관광을 겸하고 있다. 당일 코스는 요일마다 대마도에 도착하는 항구가 다르기 때문에,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어 관광을 하게 된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도로와 은행나무를 둘러보는 북쪽 단풍관광 코스가 인기다.

◆대아 대마도 투어의 대마도 2박 3일 상품 평가


1. 예약 과정 ★★ 상품 예약은 인터넷으로 일정과 가격을 확인한 후 전화 상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상담 직원은 타 여행사와 함께 판매하는 연합 상품이 아니라 단독 상품이라며 대마도 패키지 상품에 대해 친절하게 답했다. 하지만 입금 후 확인 메시지도 없었고 확정서도 늦게 도착했다. 대부분의 대형 여행사처럼 떠나는 전날, ‘여행 잘 다녀오세요’라는 메시지도 없었다.

2. 여객선 ★★ 대아고속해운에서 부산~대마도 노선을 단독 운항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아고속해운의 드림플라워 호와 씨플라워2 호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대마도 남쪽 이즈하라 항과 북쪽 히타카쓰 항으로 가는 2개의 노선을 교대로 다닌다. 운항 시간은 어떤 배를 타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즈하라 노선의 경우 드림플라워 호가 2시간 20분, 씨플라워2 호가 2시간 50분이 소요되며, 히타카쓰 노선은 드림플라워 호가 1시간 20분, 씨플라워2 호가 1시간 50분이 걸린다. 오사카로 가는 초대형 크루즈 여객선 팬스타 호와는 비교도 되지 않지만, 선박 내에는 주류와 담배 등을 파는 면세점과 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3.현지 교통수단 ★★ 2박 3일 내내 같은 차량을 이용했다. 버스는 24승이었는데 가이드와 일행을 합쳐 13명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었다. 다만 좌석 간의 간격이 좁아서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했다. 차내에는 우산이 비치돼 있었고, 비가 와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4.호텔 ★★★ 대마도에서 가장 좋은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객실 내부 공간이 협소했다. 특히 샤워실이 비좁고 헤어드라이어기도 없었다. 호텔 내에는 시간을 보낼 만한 부대시설이 거의 없었지만, 대마도의 동쪽 바다를 내려다보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푸른 바다 위로 눈부시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 여행지에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또한 호텔 바로 옆에 조성된 이사리비 공원의 족욕탕에서 쓰시마 해협 오징어잡이 어선의 불빛(이사리비·漁火)을 보며 무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호텔 팸플릿에 ‘여독을 말끔히 씻어내는 대욕장’으로 소개된 목욕탕에서는 샤워만 가능했다.

5.식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는 즐거움이다. 여행 중에 현지 음식을 찾아 잘 먹는 것도 해외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하지만 대마도는 미각여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통요리인 이리야키와 이시야키도 맛보지 못했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도 없었다. 정갈한 그릇에 밥, 계란, 해조무침, 새우튀김 등으로 차려진 상차림은 특별히 손이 가는 것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불평할 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6.일정 구성 및 충실도 ★★ 일본 속의 한국역사 탐방에 더해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대마도를 둘러보는 것이 이 패키지여행의 목적이다. 일정이 그리 빡빡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표에 정해진 곳 중 고모다하마 려ㆍ몽 내습지는 가보지 못했다. 또한 대마도 역사민속 자료관은 월요일이 휴관임에도 일정표에 나와 있었고, 다음날 일정이 일찍 끝나 관람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언급이 없었다. 관광 일정 중 아리아케 산이나 시라다케 산 등 대마도 등산, 온천욕 등으로 교체하면 좀 더 알찬 여행이 될 듯싶다.

7.선택 관광 ★★★ 이번 일정에 선택 관광은 별반 의미가 없었다. 일정표 어디에도 선택 관광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물론 대마도에서의 선택 관광은 아소 만 유람선 투어와 선상 낚시 등 종류가 거의 없지만 가이드도 선택 관광에 대해 수동적이었다. 여행객 중 일부는 둘째날 선상 낚시를 하고 싶어 했으나 비가 와서 포기했다.



8.쇼핑 ★★★ 불필요한 쇼핑 등으로 여행 기분을 망치는 쇼핑센터 방문 일정은 없었다. 무엇보다 쇼핑 횟수가 많을 경우, 쇼핑 시간에 맞춰 무리하게 움직이게 되므로 정작 관광을 즐겨야 할 때 힘이 다 빠져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게 된다. 쇼핑 횟수는 이즈하라 시내 도보 관광 때 휴식하기 위해 잠시 들른 쓰시마교류센터, 이즈하라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 2곳이었다. 히타카쓰에도 쇼핑몰이 있었으나 일정이 빠듯해 들르지 않았다. 일본정부관광국 면세점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의류와 신발, 화장품과 시계, 액세서리와 인형, 잡화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었다.

9.가격 ★★★★ 대마도 패키지여행 상품은 여행사별로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당일 상품이 10만 원대, 1박 2일이 20만 원대, 2박 3일이 30만 원대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산을 통해 싸게 일본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서울 등 기타 지역 여행객 역시 부산까지의 교통 요금을 별도로 부담해야 하지만 다른 해외여행 상품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특히 1박 2일 상품은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가격 또한 비싸지 않다.

10.가이드 ★★★★ 인솔자 겸 현지가이드를 겸한 가이드는 일본에서 5년간 생활했던 전문가이드로 30대 여성이었다. 한ㆍ일 역사와 문화에 해박해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다 보면 마치 ‘신(新)한국통신사’가 된 기분이었다. 관광을 할 때 여행자들을 통제하기보다는 각자 시간을 자유롭게 쓰도록 했고, 쇼핑이나 선택 관광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Repere's Opinion (★★★★★ 만점)

글ㆍ사진/이창호 기자(changho@yna.co.kr)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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