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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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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살롱]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 마츠바라 회장-국제신문(2005.4.7)
등록일 2005. 04. 07 조회수 2,021
민간 문화교류로 '독도 앙금' 녹인다 400년전 평화의 상징 의미 되새길때

일본서 열릴 문화행사 예정대로 진행. 21세기 한일 교류관계 주춧돌 될 것



마츠바라 가즈유키 회장이 성신(誠信)을 교류 원칙으로
내세웠던 조선통신사의 의미를 상기한다면 한일 두나라
간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문제로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키로 한 도쿄행사가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당초 이 행사는 오는 7월20일 요요기 체육관에서 통신사행렬재현과 문화제를 열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벌어질 대부분의 조선통신사 관련 행사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될 조선통신사 행사 협의차 사단법인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를 방문한 일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 마츠바라 가즈유키 회장을 4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만났다.

마츠바라 회장은 독도문제는 정치적인 미묘한 사안이고 조선통신사 행사는 민간차원의 문화교류이기 때문에 행사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400년전 일본을 오갔던 조선통신사는 평화의 상징이었고 지금 한일 관계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이럴 때일수록 그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는 것이 좋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통신사 문화교류는 한일 두나라가 정치적인 마찰이나 대립, 이런 것들을 넘어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원칙 아래 서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교류를 펼친다면 자연스럽게 독도문제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츠바라 회장은 이미 예정돼 있는 오는 23일 후쿠오카 송운대사(사명당)의 행렬재현, 8월 쓰시마의 아리랑 마츠리, 9월 후쿠오카의 사명대사 심포지엄, 11월 기후현 오가키시의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회 전국대회 등은 차질없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일본이 주위의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짓밟고 올라 서려는 의식에서 독도문제를 비롯해 교과서 문제, 종군위안부 문제 등으로 주변 나라들과 마찰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뭐니뭐니 해도 두나라 사이에 예전의 조선통신사 같은 활발한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 그 범위를 차츰 넓혀가는 것이 문제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한일 두나라에 있어 어느해보다 의미가 깊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한일 우정의 해이자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조선통신사 관련 문화행사에서도 한일 간 평화공존을 향한 메시지를 교환할 것입니다."

마츠바라 회장은 앞으로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한 두나라의 역사적 교류관계를 조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한다면 조선통신사 문화교류는 21세기형 한일 교류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태기자 jtjo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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